[책 리뷰] 구글과 애플의 공통점, 고객 행복 추구가 기업의 이익이 되는 선순환의 법칙
원하는 것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검색엔진, 엄청난 용량을 제공하는 지메일, 그리고 비용 없이 오피스 환경 구축이 가능한 구글독스까지. 현재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는 단연 구글(Goog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왜, 어떻게 성공했을까?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구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으며 제가 내린 결론은 기술력이나 탁월한 마케팅 이전에,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가졌던 '마인드'에 있었습니다.
책에서 꼽는 구글의 핵심 전략
책에서 강조하는 구글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단호함'입니다. 구글의 유명한 모토인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습니다. 단기적인 광고 수익을 위해 검색 결과의 질을 타협하지 않았던 그들의 고집이 결국 거대한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신뢰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20% 프로젝트의 혁신: 직원이 업무 시간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쓸 수 있게 한 제도가 지메일과 구글 뉴스를 탄생시켰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 심리적 안전감: 성공의 비밀은 단순히 뛰어난 기술 하나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데이터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에 있었습니다.
- 기술과 인문학의 접점: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구글 역시 기술을 통해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본질에 매진했습니다.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토양
오늘날 많은 기업이 고객 행복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주주 가치나 당장의 회사의 이익 앞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벤처 환경을 보면, 가능성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이 보일 때만 투자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참 아쉽게 느껴집니다.
구글의 진짜 비밀은 창업자들의 확고한 철학뿐만 아니라, 그 철학이 흔들리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사회적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실패가 용납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토양이 부러우면서도 부러움 섞인 궁금증이 남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술력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마인드'가 대우받는 환경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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