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침수프라 대첩
판매자의 상도덕, 구매자의 개인 이기주의가 일궈낸, 웃지못할 헤프닝
전문 요약
1. 서울 침수 사건으로 인해 방배동에 위치한 매장내 재고가 물에 젖어버림
2. 상품가치가 없는 물건임으로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려고 함 (온라인 매장없는 도매상이라 홍보방법이 없다고 함)
3. 국내 최대 건프라 커뮤니티인 루리웹 / 프라동의 운영자에게 관련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함
4. 운영자는 원칙적으로 상업적 행사 홍보는 불가하지만, 판매자의 침수피해를 돕는다는 취지와 루리웹 프라동 회원에게 건프라를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여서 공지로 올림을 결정
5. 행사의 취지와 행사 일시와 약도를 공지에 올려서 프라동 회원들의 훈훈한 댓글이 이어짐
6. BUT 행사 날짜 이전에 찾아간 사람들에게 물건을 모두 판매 하는 사건 발생
7. 행사 2일전 매장 재고가 바닥 났다는 글을 올림
8. 알고 보니 온라인 샵을 3개정도 운영하고 있는 업체였으며, 해당 샵에 날짜제한없이 같은 행사를 미리 공지 하고 있었음
9. 운영자는 해당 행사 취소와 함께 행사 글을 삭제
10. 이미 쓸만한 제품은 다 판매 된 상태이며, 이러한 사실을 몰라 행사 당일 찾아가는 2차 피해 예상
본 사건의 핵심 문제점은
1차 문제점 :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약속시간을 지키지않고 미리 판매 했다는것
2차 문제점 : 구매자의 개인 이기주의로 인해 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찾아가서 판매 해달라고 생떼 부린 점
3차 문제점 좋은 취지긴 하지만, 원칙을 어겨가며 진행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한 사전조사와, 사건 발생 이후 단순히 행사를 취소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지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게 한점과, 판매자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게 하지 못하는 등, 미숙하게 대처 했다는 점
본 사건으로 일반화 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리 시민사회의 수준을 보여줬다는 느낌이 드네요.
마케터로써 고객에게 신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새겨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