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케터가 되려면? 분석력부터 자유로운 사고까지,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게임 마케터'의 3가지 필수 역량

게임 마케터가 가져야 할 요건


평소 친하게 지내던 홍보 과장님의 반강제(?) 비슷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칼럼 하나 쓰세요. ^^", "이런 기회에 매체를 통해 얼굴을 내밀면 커리어에도 도움이 돼요. ^^" 등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부족한 글재주로 어렵게 칼럼 하나를 작성해 봤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표현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 생각하며 쓴 짧은 칼럼. 제목은 "게임 마케터가 가져야 할 요건"입니다.

사실 게임 마케터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일하며 느꼈던 '마케터에게 이러한 감각은 있어야겠구나' 하는 경험 바탕의 생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초창기 개발 위주였던 게임 산업이 점차 산업의 틀을 갖춰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제가 앞으로 "게임 마케터"로서 계속 일을 하기 위해 더욱더 갈고닦고 싶은 능력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마케터가 가져야 할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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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케터가 되려면 어떠한 스킬을 쌓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게임 회사에서 마케터의 역할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또 회사마다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어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마케터로서 자질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항목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분석 능력이다. 인터넷 업계 실무자들은 CTR, PV, UV, 매체 점유율, 가입률, 가입 수, 전환율, 이탈률 등 수많은 수치와 접하며 일을 한다. 수치를 분석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다만, 단순히 A라는 수치 입력을 통해 B라는 결론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B라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나타났던 수많은 현상을 꿰뚫어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마케팅 액션은 브랜딩, 콘셉트, 광고 카피, 이미지 등 추상적인 소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수치에 기반하되, 그 수치를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계획화 및 조직화 능력이다. 게임 마케터는 항상 다른 직군들의 결과물을 종합하여 최종 결과물을 도출해내야 하기에, 프로젝트 매니저(PM)와 흡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모션 이벤트 하나를 진행하려 해도 여러 부서와 동시다발적으로 협업해야 하므로, 부서별 스케줄 관리는 물론 결과물을 개별 단위로 분해하여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중요하다. 다른 직군들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일하기 위해 원활한 소통을 항상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게임 및 웹 개발 지식, 디자인 트렌드뿐만 아니라 시장의 외부 환경 정보까지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마케터는 다양한 영역에 관여하므로 사물을 다각도에서 보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창조적이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다른 분야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광고 영역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객체들을 포용해야 하는 만큼, “맞다/틀리다”보다는 “다르다/다른 관점이다”라는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 모호한 포지션이었던 마케터는 산업의 발전과 함께 소싱 매니저, 광고 기획, 퍼블리싱, 세일즈 기획, 제휴, CRM 등 전문 분야로 세분화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스스로의 포지션을 개척하는 마케터야말로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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